공원이나 들판에 핀 노란 코스모스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노란 코스모스로 오해를 받는 꽃 바로 금계국입니다. 오늘은 금계국에 숨겨진 비밀과 효능, 꽃말 등 금계국에 대한 A to Z까지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금계국의 꽃말과 유래
5월 봄부터 8월 여름까지 길가를 수놓는 금계국은 코스모스가 아닙니다. 오히려 국화에 가까운 국화과 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피어 있는 것일까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금계국은 우리나라에서 "꽃길 조성사업", "공원조성 사업"이라는 명분 하에 전국적으로 식재했습니다. 아직도, 새로 만드는 공원에 가면, 금계국을 열심히 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조(金鳥)라고 불리우는 새의 벼슬과 비슷하게 생긴 데다가 꽃 모양은 국화와 닮았다 하여 "금계국"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입니다.
다음은 금계국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금계국의 효능
금계국은 일반적인 국화과 식물과 동일하게, 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어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데 부어오른 상처를 낫게 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종기에는 꽃을 짓찧어 붙이면 좋다고 합니다.
금계국은 꽃차로 만들어 섭취 가능합니다.
꽃 차 만들기
1. 금계국 꽃을 채취하여 꽃받침을 남기고 꽃대를 잘라 준비합니다.
2. 팬에 중간 온도로 불을 올리고 불이 꺼지고 나면 한지를 깔고 손질한 꽃을 엎어서 올려줍니다.
3. 꽃잎이 익어가면 나무집게로 뒤집어주며 꽃을 내려 덖음과 식힘을 반복해줍니다.
4.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수분을 날려준 다음 고온 덖음을 하여 가향 작업 후 잠재우기를 3시간 정도 합니다. 꽃잎을 따서 차로 만들기도 한다. 꽃잎 차도 우아한 빛을 내고 깔끔합니다.
저자 : 송정섭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수 : 윤평섭 교수(삼육대학교)
또한, 최근 일본 연구진에 따르면 큰 금계국꽃에서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을 추출했다고 합니다.
3. 금계국의 반전과 비밀
식물 안내판을 보면, 이 노란 꽃을 금계국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꽃은 금계국이 아니라 대부분 큰 금계국입니다.
금계국은 번식력이 왕성하지 않고, 한두해 살이 식물입니다. 또한, 꽃 중앙에 짙은 테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큰 금계국은 여러해살이 식물로 씨앗과 뿌리로도 번식합니다. 금계국은 30~60cm 내외로 자라나, 큰 금계국은 1m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큰 금계국은 꽃 밑둥의 총포가 이중으로 되어있고, 바깥은 녹색 안은 약간의 황색을 띱니다.
금계국과 큰 금계국은 씨앗을 구분하여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혼란이 오는 것입니다. 큰 금계국은 꽃도 화사한 데다 관리할 필요가 없고, 한 번 심기만 하면 잘 자라고 번식력도 대단히 좋아서 영역을 넓힌다고 합니다.
하여, 요즘은 다시 큰 금계국을 뽑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4. 큰 금계국의 문제점
큰 금계국은 천적이 없는 악성 외래종의 최상 위부로, 환경부 지정 생태 교란 식물인 가시박, 돼지풀보다 훨씬 우리 생태계에 위협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2018년 국립생태원이 외래식물 조사를 통해 유해성 2급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큰 금계국 때문에, 나팔꽃,원추리, 붓꽃, 채송화, 구절초, 쑥부쟁이, 봉숭아 같은 우리 꽃은 이제 식물원에나 가야 겨우 볼 수 있는 희귀종이 되어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2006년 생태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허가 없이 심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엔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수준이며 큰 금계국의 무작위 식재를 금하라는 유명무실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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