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전국은 폭염주의보와 열대야로 그야말로 찜통인데요. 코로나와의 전쟁도 힘든데... 무더위도 이겨내야 한다니.... 모두들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모두들 지치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간식으로도 훌륭하고 무더위를 이기는데 더할 나위 없는 오미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미자의 숨겨진 효능과 먹는 방법,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오미자란
나무 이름의 끝 글자가 자(子)이면 열매나 씨앗이 약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자로 끝나는 나무나 열매?? 구기자, 복분자, 오미자가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오미자는 그 열매의 맛이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의 다섯가지 맛이 섞여있어 오미자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저는 약간의 신맛만 느껴집니다. 유암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따르면 “육질은 달고도 시며 씨앗은 맵고도 써서, 합하면 짠맛(鹹味)이 나기 때문에 오미자라고 한다”라고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2. 오미자의 효능
다섯가지 맛이나 나는 오미자. 오미자의 효능은 맛만큼이나 다양할까요? 지금부터 오미자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오미자 효능 - 더위 먹었을때 (상서병)
오미자는 더위 먹었을때, 정말 좋은 음식입니다. 옛날 선조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오미자를 애용해왔습니다. 오미자는 피로를 풀어주고 갈증을 없애고 땀과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더운 날 장시간의 외부 활동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린 후 사지가 노곤해서 힘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오미자를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2) 오미자 효능 - 노화 방지와 혈압 조절
오미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항산화 성분은 건강한 세포가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혈압 관리에 좋습니다. 고혈압 분들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오미자의 베타카로틴과 리그닌 성분은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3) 오미자 효능 - 간기능 개선
세 번째 오미자의 효능은 간 해독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미자는 예로부터 간의 해독 작용을 북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단순한 입소문이 아니라, 오미자가가 간의 해독 작용에 미치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고, 간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4) 오미자 효능 - 기관지와 호흡기 건강
앞서, 오미자는 매운맛이 나기도 한다고 했는데요. 이 매운맛을 내는 시잔드린이 폐의 염증을 낮춰주며 호흡기 기관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잔드린은 항염효과와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오미자는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주고 비염,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의 질환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논문의 연구 내용에 따르면 오미자는 천식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를 조절해 천식을 치유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분석되었습니다..
5) 오미자 효능 - 면역력과 자양강장
오미자는 면역력, 자양강장, 갱년기에 좋다고도 알려져있습니다. 오미자에 포함된,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등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 자양강장제로도 사용해 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6) 오미자 효능 - 불면증 개선
오미자의 효능 여섯번재는 불면증 개선입니다. 오미자에 포함된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뇌 세포를 보호함과 동시에 뇌를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심장의 안정을 돕고 심혈관을 개선하여 심신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7) 오미자 효능 - 골밀도 강화
오미자에는 근육과 뼈의 노화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전북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오미자 추출물을 8주간 매일 실험 쥐에 투여했습니다. 이 결과,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4배,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은 4배, 골밀도는 2배∼3배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3. 오미자 복용 방법
오미자는 수확한 뒤 10일경부터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생 오미자를 먹기보다는 오미자청, 오미자 가루, 오미자차, 오미자즙, 오미자주 등등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편리한 방법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차가운 물에 오미자를 하룻밤 동안 담가 두고 이것을 수시로 마시면 기운이 돋고 몸도 가벼워지며 식은땀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직접 오미자를 구매해서 먹기가 힘든 분들은 오미자를 이용한 제품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미자는 열매의 껍질과 과육 보다는 씨앗에 더 많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오미자는 씨앗까지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성분표를 확인하시어, 씨앗까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4. 오미자청 만드는 법
알토란에 공개된 오미자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알토란에서는 오미자청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 소주 2컵, 오미자 5kg, 설탕 6kg (오미자와 설탕의 비율을 5:6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1. 청을 만들 유리병에 소주 2컵을 넣고 헹군 후 뚜껑과 병 입구는 소주를 묻힌 거즈로 닦아 병을 소독해 준비합니다.
2. 설탕 4kg와 오미자 5kg을 골고루 섞은 후 소독한 병에 담습니다.
3. 오미자위에 남은 설탕 중 1kg을 뚜껑처럼 덮어 줍니다. 위에는 공기가 통하는 종이나 거즈로 병 입구를 막아둡니다.
4. 일주일 후 떠오른 오미자를 가라앉힌 후 남은 설탕 1kg을 더 넣습니다. 그늘진 곳에서 3~4개월간 발효시키면 오미자청이 완성됩니다.
5. 오미자 부작용
오미자는 다양한 영양소를 갖고 있는 반면, 독성이 거의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도 안전한 열매입니다. 하지만, 약재의 성격을 따진다면 따뜻한 기운을 가졌기 때문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너무 과도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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