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철만 되면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회와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이지만, 정확히 어떤 질병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바다의 무서운 세균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입니다. 이 세균은 바닷물에 살고 있으며, 특히 염분 농도가 13%인 환경에서 잘 증식하는 호염성 세균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많이 발견되며, 해수 온도가 18°C 이상 올라가는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환자가,10월에는 소멸되는 계절성 질환입니다. 특히 2025년 5월 15일 첫 환자가 발생 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저도 작년 여름 가족들과 서해안 여행 중에 새우와 꽃게를 사서 회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비브리오패혈증 뉴스를 접하고 급히 생각을 바꿔 충분히 익혀 먹었던 경험이 있어요. 여러분도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계시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비브리오패혈증은 어떻게 감염될까?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감염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오염된 해산물 섭취: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특히 조개, 굴, 새우, 게 등)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 피부 상처를 통한 감염: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세균이 침투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바다에서 놀다가 조개껍데기에 발을 다치거나, 갯벌에서 조개를 잡다가 손을 다친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해산물을 다루는 사람들(어부, 회 요리사 등)도 손에 상처가 있다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감염된 환자와 접촉해도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잠복기와 주요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후 12~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이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주요 증상
- 초기 증상: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 소화기 증상: 복통, 구토, 설사
- 피부 증상: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물집), 출혈성 수포 형성,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
- 패혈증 증상: 혈소판 감소, 범발성 혈관 내 응고증
특히 피부 증상은 발병 후 24시간 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하지(다리)에서 시작됩니다. 물집이 생기고 이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경미한 소화기 증상으로 끝날 수 있지만,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패혈성 쇼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험성과 치사율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69명 중 27명이 사망하여 치사율은 39.1%에 달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최근 몇 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발생 건수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약 1.3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8~10월에 91.3%의 환자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여러분, 이 통계가 보여주듯이 비브리오패혈증은 결코 가볍게 여길 질병이 아닙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에 해당하신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다음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간질환자: 간경화, 만성 간염, 간암, 혈색소증
- 알코올 중독자
- 만성질환자: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 면역저하 환자: AIDS, 백혈구 감소증 환자
-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
- 위장관 질환: 무산증, 위궤양, 췌장염 등
어떤가요? 여러분이나 주변에 이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이 계시다면, 여름철 해산물 생식은 정말 피하는 것이 좋겠죠?
비브리오패혈증의 진단과 치료

진단
비브리오패혈증은 임상 증상과 함께 원인균인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의사는 다음과 같은 문진을 통해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일주일 이내의 어패류 생식 여부
- 해수와의 접촉 여부
- 어패류 손질 중 손상 여부
치료

비브리오패혈증이 의심되면 즉시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생제 치료: 테트라사이클린, 세팔로스포린 등 비브리오균에 효과적인 항생제 투여
- 외과적 처치: 필요한 경우 괴사 조직 제거, 병변 절제 시행
- 보존적 치료: 수액 공급, 혈압 유지 등 전반적인 보존적 치료
비브리오패혈증은 발병 24시간 이내에 얼마나 빨리 대처했느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이제 가장 중요한 예방법을 알아볼까요? 다행히 비브리오패혈증은 적절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1. 해산물 섭취 관련 예방법
- 어패류는 반드시 85°C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
- 어패류는 5°C 이하에서 저온 보관
-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사용 후 소독하여 2차 오염 방지
- 생선회를 조리할 때는 아가미, 내장 손질용과 횟감 손질용 도구를 구분하여 사용
2. 바닷물 접촉 관련 예방법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 금지
- 여름철 해변에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
- 상처가 났을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
3. 고위험군 주의사항

- 고위험군은 여름철 어패류 생식 자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
-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 착용 권장
- 비브리오패혈증이 의심되는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나라 사람들은 회와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죠. 저도 전 가족이 회를 너무 좋아해서 주말이면 종종 횟집에 가곤 합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여름철에는 가급적 완전히 익힌 해산물을 먹고, 특히 우리 아버지처럼 간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절대 날것으로 드시지 말라고 당부드리고 있어요.
흔한 오해와 진실: 비브리오패혈증 Q&A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들을 Q&A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Q: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모든 해산물에 있나요?
A: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주로 어패류의 아가미, 껍질 등에 붙어있으며, 살아있는 생명체의 근육 안으로는 침입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생선회를의 경우 위생적으로 조리하면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비브리오패혈증은 어떻게 죽일 수 있나요?
A: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 85°C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멸합니다
- 민물(수돗물)에 씻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사멸합니다
- 5°C 이하의 냉장 환경에서는 증식하지 못합니다
Q: 두드러기가 생기면 비브리오패혈증인가요?
A: 두드러기만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피부 증상은 보통 발진과 부종에서 시작해 수포(물집), 괴사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해산물 섭취 후 발열, 오한과 함께 피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새우를 날것으로 먹으면 위험한가요?
A: 새우를 포함한 모든 해산물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비브리오패혈증 백신이 있나요?
A: 현재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균체의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의 형태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백신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비브리오패혈증 특징 5가지
- 계절성 질환: 해수 온도가 18°C 이상인 5월~10월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8~9월에 집중됩니다.
- 호염성 세균: 1~3%의 염분 농도에서 잘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바다와 연안에 서식합니다.
- 약 50% 치사율: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사람 간 전파 없음: 환자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되지 않습니다.
- 빠른 진행: 감염 후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어떤가요? 지금까지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질환이라는 것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적절한 예방 수칙만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여러분도 여름철 해산물을 드실 때는 꼭 위생에 신경쓰시고, 가능하면 충분히 익혀 드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이나 그런 분들이 가족에 계신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혹시 비브리오패혈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입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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