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키우기, 주요 특징, 가지치기, 꽃말, 물주기

몬스테라 키우기, 주요 특징, 가지치기, 꽃말, 물주기

몬스테라는 최근 몇 년간 실내 식물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관엽식물입니다. 독특한 구멍이 뚫린 잎 모양과 강인한 생명력, 그리고 실내 공기 정화 능력까지 갖춘 몬스테라는 집 안에 작은 열대우림을 들여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몬스테라의 꽃말은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또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글에서는 몬스테라의 모든 것, 종류부터 키우는 방법, 번식법까지 상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몬스테라란 무엇인가?

몬스테라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반덩굴성 식물로, 열대 아메리카와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몬스테라’라는 이름은 라틴어 ‘괴물(monstrous)’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관상용 식물보다 월등히 큰 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약 3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Monstera deliciosa)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다른 식물을 타고 올라가는 착생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하면서 공중 뿌리를 내려 지지대를 찾아 자랍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4~8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실내에서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가지치기

몬스테라 가지치기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1. 가지치기는 주로 봄철(3-5월)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2. 죽은 잎이나 누렇게 변한 잎은 깨끗한 가위로 잎자루 밑부분에서 잘라줍니다.
  3. 식물이 너무 크거나 모양을 조절하고 싶다면, 마디 바로 아래를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4. 자른 가지는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리게 한 후 새로운 화분에 심어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5. 가지치기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밝은 간접광이 있는 곳에 두어 회복을 도와주세요.

가지치기 시에는 항상 깨끗한 도구를 사용해 식물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몬스테라의 주요 종류

몬스테라 델리시오사(Monstera deliciosa)

가장 흔하고 인기 있는 종으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 잎에 특징적인 구멍과 갈라진 모양이 매력적입니다. 성장하면서 잎의 구멍과 갈라짐이 더 뚜렷해집니다. 서양에서는 그 모양이 스위스 치즈와 비슷하다 하여 ‘스위스 치즈 플랜트’라고도 불립니다.

몬스테라 아단소니(Monstera adansonii)

델리시오사보다 작은 크기의 잎을 가지며, 타원형의 구멍이 잎 전체에 고르게 분포한 것이 특징입니다. 델리시오사와 달리 잎의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고 온전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몬스테라 알보(Monstera Albo Borsigiana Variegata)

흰색 무늬(바리에가타)가 있는 변종으로, 희소성이 높아 가격이 매우 비싼 편입니다. 선처럼 그은 듯한 하얀 무늬가 특징입니다.

무늬 몬스테라(타이 컨스틸레이션)

잎에 점박이 무늬가 있는 종류로, 알보와는 달리 무늬가 누런색을 띠며 조직배양을 통해 대량 생산되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몬스테라 카스테니안(Monstera Karstenianum)

구멍이 없이 주름이 져 있는 소형종으로, 페루 sp라고도 불립니다.

이 외에도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몬스테라 두비아, 몬스테라 섭피나타, 몬스테라 에피프렘노이데스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몬스테라의 특징과 효능

독특한 잎 모양

몬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잎에 구멍이 뚫린 독특한 모양입니다. 이러한 구멍은 열대우림의 강한 비바람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결과입니다. 또한 우림 속에서 부족한 빛을 아래 잎까지 골고루 나눠 받기 위한 적응 방식이기도 합니다.

공기 정화 능력

몬스테라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정글에서 자라며 습한 환경에서 심호흡하던 특성으로 인해 유해 가스를 빠르게 정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식적 가치

큰 잎과 독특한 생김새로 인해 실내 장식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며, 특히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잘 어울립니다.

주의할 점: 독성

몬스테라의 수액에는 독성이 있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작은 동물이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잎과 줄기를 섭취할 경우 구토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키우기 – 환경 조건

몬스테라 키우기 인포그래

몬스테라는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을 선호합니다. 열대우림에서 큰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집에서도 창가의 간접광이 적당합니다. 너무 어두운 곳에서는 잎의 구멍이 잘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도

적정 온도는 20~25°C이며, 겨울에도 최소 15°C 이상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C 이하로 내려가면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습도

열대 식물인 만큼 높은 습도를 좋아합니다. 실내 습도가 낮을 경우, 잎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화분용 흙에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섞어 통기성을 좋게 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물 주기와 관리 방법

물 주기

몬스테라는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는 약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고, 받침대에 고인 물은 버려주세요. 여름에는 주 1-2회, 겨울에는 2-3주에 한 번 정도가, 습도와 온도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 관리

잎에 먼지가 쌓이면 광합성에 방해가 됩니다. 젖은 천으로 부드럽게 닦아주어 잎을 깨끗하게 유지해주세요. 이는 공중 습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비료

성장기(봄~가을)에는 한 달에 1-2회 정도 액체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겨울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지대

몬스테라는 성장하면서 옆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형을 잡아주기 위해 지지대나 모스 폴을 설치해 줄기를 유도하면 깔끔하게 자랍니다.

분갈이와 번식 방법

분갈이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4-5월)이 분갈이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화분이 작아 뿌리가 빽빽하게 차 있거나, 뿌리가 화분 밑구멍으로 나오면 분갈이할 때입니다.

번식 방법

  1. 삽목: 마디가 포함된 줄기를 잘라 물이나 흙에 심어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생장점이 있는 마디를 포함해야 뿌리가 잘 내립니다.
  2. 포기나누기: 뿌리가 발달한 큰 식물은 포기를 나누어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3. 수경재배: 몬스테라는 수경재배에도 적합합니다. 깨끗한 물에 기근이 있는 줄기를 넣어 키울 수 있습니다.

7. 몬스테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몬스테라 잎에 구멍이 생기지 않아요.

A: 빛이 부족하거나 식물이 아직 어린 경우 구멍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간접광을 제공하고, 적절한 크기로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Q: 몬스테라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해요.

A: 이는 보통 건조함을 나타냅니다. 물 주기를 조절하고 습도를 높여주세요.

Q: 몬스테라 잎이 노랗게 변하고 줄기가 검게 변해요.

A: 과습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물 주기를 중단하고 화분의 흙을 말려주세요.

Q: 몬스테라를 고양이와 함께 키워도 될까요?

A: 몬스테라는 고양이에게 유해한 옥살산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몬스테라의 새 잎이 말려 있어요.

A: 새 잎은 자연스럽게 말려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펴집니다. 억지로 펴려고 하면 잎이 손상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펴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몬스테라는 관리가 비교적 쉽고 실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식물입니다. 적절한 빛과 습도, 물 관리만 해준다면 건강하게 자라며 독특한 잎 모양으로 집안에 열대의 분위기를 더해줄 것입니다. 몬스테라와 함께 집 안에 작은 정글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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