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 리스트

2025 LFP 배터리  전기차 리스트

지난 포스팅에서 LFP와 NCM 배터리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실제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들과 시승 후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2025년 현재 국내외에서 LFP 배터리를 채택한 모델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구매 고려 시 꼭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모아봤습니다.

LFP 배터리 전기차, 어떤 모델이 있을까?

LFP 배터리는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점점 더 많은 전기차 모델에 채택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 중인 LFP 배터리 탑재 모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라인업

테슬라는 LFP 배터리 도입의 선두주자입니다.

1. 테슬라 모델 Y RWD (후륜구동)

테슬라의 준중형 SUV인 모델 Y의 기본형 모델에는 LFP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배터리 용량: 60kWh
  • 주행 가능 거리: 약 455km (WLTP 기준)
  • 가격대: 5,300만원대 (보조금 제외)
  • 특징: 준중형 SUV 중 높은 가성비, 넓은 실내 공간

2. 테슬라 모델 3 RWD

모델 3의 기본형 역시 LFP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 배터리 용량: 57.5kWh
  • 주행 가능 거리: 약 491km (WLTP 기준)
  • 가격대: 4,900만원대 (보조금 제외)
  • 특징: 세단 중 높은 효율성, 미니멀한 인테리어

국내 브랜드

국내 제조사들도 LFP 배터리를 채택한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3. 기아 레이 EV

기아의 경형 전기차인 레이 EV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배터리 용량: 35.2kWh
  • 주행 가능 거리: 약 248km
  • 가격대: 2,500만원대 (보조금 제외)
  • 특징: 경차 중 넓은 실내 공간, 높은 경제성

해외 브랜드

6. BYD 아토3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LFP 기반)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 배터리 용량: 60.48kWh
  • 주행 가능 거리: 약 321km
  • 가격대: 4,300만원대 (보조금 제외)
  • 특징: 회전식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

7. 볼보 EX30

볼보에서 출시한 소형 SUV인 EX30에도 LFP 배터리 옵션이 있습니다.

  • 배터리 용량: 51kWh
  • 주행 가능 거리: 약 340km
  • 가격대: 5,000만원대
  • 특징: 북유럽 디자인, 친환경 소재 사용

LFP 배터리 전기차 시승 후기

이론적인 비교를 넘어, 실제로 LFP 배터리 전기차를 타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여러 차량 시승과 오너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테슬라 모델 Y RWD – “생각보다 충분한 성능과 주행거리”

테슬라 모델 Y RWD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왕복 약 400km 거리를 주행해보았습니다.

주행 성능: 제로백이 6.9초로 일반 내연기관 SUV와 비교해도 충분히 빠릅니다. 고속도로에서 추월 시 순간 가속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롱레인지 모델과 비교했을 때 체감되는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충전 패턴: 0-100%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실생활에서 정말 편리합니다. 충전소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이 큽니다. NCM 배터리차는 일반적으로 80%에서 충전을 멈추는 것이 권장되는데, 그런 제약이 없어 편리합니다.

겨울철 성능: 영하 날씨에서는 확실히 주행거리 감소가 있습니다. 약 25-30% 정도 주행거리가 줄어들어, 추운 날씨에는 계획보다 좀 더 자주 충전해야 합니다. 다만 이는 모든 전기차의 공통적인 문제이며, 테슬라의 효율적인 배터리 히팅 시스템 덕분에 다른 LFP 모델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입니다.

전반적인 만족도: ★★★★☆ (4/5) “NCM 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그리워하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컸습니다.”

BYD 아토3 – “블레이드 배터리의 놀라운 안정성”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아토3를 시승했습니다. BYD는 LFP 배터리를 얇고 길게 만든 ‘블레이드’ 형태로 설계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습니다.

주행 성능: 최대 출력 204마력(150kW)으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제로백 7.3초는 실생활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충전 속도: 블레이드 배터리는 다른 LFP 배터리 차량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배터리 안정성 테스트: BYD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블레이드 배터리 안전성 테스트 영상이 인상적입니다. 못을 배터리에 관통시키고 고온에 노출시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안전성이 실제 차량 선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전반적인 만족도: ★★★★☆ (4/5) “블레이드 배터리의 기술력이 돋보였고, 주행 경험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AS 네트워크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있습니다.”

기아 레이 EV – “소형 전기차의 실용성”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 EV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모델입니다.

주행 성능: 최대 출력 64.7마력(48kW)으로 경차 수준의 성능이지만, 도심 주행에는 충분합니다. 즉각적인 토크 반응으로 도심 주행 시 체감 성능은 양호합니다.

실용성: 249km의 주행거리는 도심 출퇴근용으로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경차 특유의 주차 편의성과 함께 전기차의 경제성을 결합했습니다.

충전 네트워크: 국내 충전 인프라와의 호환성이 뛰어나 충전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완속충전기로 0-100% 충전이 가능해 야간 충전 시 아침에는 항상, 만충 상태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만족도: ★★★★☆ (4/5) “가격 대비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경제적인 전기차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LFP 배터리 전기차 구매 시 고려사항

실제 LFP 배터리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1. 주행 패턴 고려하기

  • 도심 위주 주행: LFP 배터리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 완벽하게 적합합니다. 매일 100km 이내의 주행이라면 어떤 LFP 모델이든 충분합니다.
  • 장거리 주행: 주기적으로 300km 이상 주행한다면 테슬라 모델 Y나 모델 3 같은 효율이 높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계절 요인 고려하기

  • 겨울철 주행이 많다면: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에 25-30% 정도의 여유를 두고 계획하세요.
  • 배터리 히팅 시스템: 테슬라와 같이 효율적인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 겨울철에 유리합니다.

3. 충전 인프라 확인하기

  • 집이나 직장에 충전기 설치 가능 여부: 0-100% 충전이 가능한 LFP 배터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완속 충전기 설치를 고려하세요.
  • 주변 급속 충전소 분포: 장거리 여행이 잦다면 주요 경로에 충전소가 충분한지 확인하세요.

4. 총소유비용(TCO) 계산하기

LFP 배터리는 초기 구매 비용이 저렴하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입니다.

  • 구매 비용: 동일 모델의 NCM 배터리 버전보다 보통 300-500만원 저렴합니다.
  • 배터리 수명: LFP 배터리는 충방전 사이클이 더 많아 장기적인 배터리 상태가 좋습니다.
  • 보험료: 배터리 화재 위험이 낮아 일부 보험사에서는 소폭 할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LFP 배터리의 실제 사용 경험과 오해들

LFP 배터리 전기차에 대해 몇 가지 오해와 불안함이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너무 짧지 않을까?”, “겨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등의 걱정이 대표적입니다. 국내외 오너들의 실제 사용 후기를 종합해보니 대부분의 걱정은 기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행거리에 대한 현실적 경험

실제 LFP 배터리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카탈로그 상의 수치보다 10-20% 정도 짧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NCM 배터리 전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점은 LFP 배터리는 0-100%를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체감되는 주행거리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Y RWD(LFP)는 카탈로그 상 455km지만 실제로는 약 380-400km를 주행합니다. 반면 NCM 배터리의 롱레인지 모델은 카탈로그 상 533km이지만 20-80% 사용 시 실제로는 약 320km 정도만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 기대

LFP 배터리의 또 다른 장점은 배터리 수명입니다. 다수의 사용자들은 3년 이상 사용해도 배터리 성능 저하가 5% 미만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3 LFP 배터리 모델을 3년간 사용한 오너들의 경우, 배터리 상태가 여전히 97% 이상을 유지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겨울철 성능 저하 관리

LFP 배터리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저온 성능 저하는 사실입니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주행거리가 25-30% 정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델들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개선되어 있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들은 사전 히팅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합니다.

LFP 배터리 전기차 구매 시 고려사항

lfp 배터리의 장점
lfp 배터리의 장점

실제 LFP 배터리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1. 주행 패턴 고려하기

  • 도심 위주 주행: LFP 배터리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 완벽하게 적합합니다. 매일 100km 이내의 주행이라면 어떤 LFP 모델이든 충분합니다.
  • 장거리 주행: 주기적으로 300km 이상 주행한다면 테슬라 모델 Y나 모델 3 같은 효율이 높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계절 요인 고려하기

  • 겨울철 주행이 많다면: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에 25-30% 정도의 여유를 두고 계획하세요.
  • 배터리 히팅 시스템: 테슬라와 같이 효율적인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 겨울철에 유리합니다.

3. 충전 인프라 확인하기

  • 집이나 직장에 충전기 설치 가능 여부: 0-100% 충전이 가능한 LFP 배터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완속 충전기 설치를 고려하세요.
  • 주변 급속 충전소 분포: 장거리 여행이 잦다면 주요 경로에 충전소가 충분한지 확인하세요.

4. 총소유비용(TCO) 계산하기

LFP 배터리는 초기 구매 비용이 저렴하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입니다.

  • 구매 비용: 동일 모델의 NCM 배터리 버전보다 보통 300-500만원 저렴합니다.
  • 배터리 수명: LFP 배터리는 충방전 사이클이 더 많아 장기적인 배터리 상태가 좋습니다.
  • 보험료: 배터리 화재 위험이 낮아 일부 보험사에서는 소폭 할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LFP 배터리 전기차, 누구에게 적합할까?

LFP 배터리 전기차는 다음과 같은 사용자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1.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
  2. 도심 위주의 일상 주행이 많은 분
  3. 충전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분
  4. 초기 구매 비용과 유지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분
  5. 배터리 수명을 중요시하는 분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NCM 배터리 전기차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1. 매우 긴 주행거리가 필수적인 분
  2. 고성능과 빠른 가속을 원하는 분
  3. 자주 급속 충전을 사용하는 분

LFP 배터리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A, EQB 등 일부 모델에 2024-2025년부터 LFP 배터리 적용을 시작했고, 폭스바겐, GM, BMW,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도 LFP 배터리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단순히 원가 절감을 넘어 배터리의 안정적 수급과 안전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보급형 전기차와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FP 배터리 전기차들은 일상 사용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며, 특히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ncm배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