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EV9 트림 가이드에서 2025 기아 EV9의 다양한 트림들을 살펴봤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GT 모델에 대해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3톤에 가까운 대형 SUV에 509마력이 적용된 이 모델은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다양한 전문가 리뷰와 실제 오너들의 평가, 그리고 상세한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EV9 GT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EV9 GT는 어떤 차인가?

기아 EV9 GT는 일반 EV9의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로, 기아의 모든 기술력과 성능을 집약한 전기 SUV입니다. 우선 핵심 스펙부터 살펴보겠습니다:
GT 모델 핵심 사양:
- 출력: 374kW(509마력), 토크 740Nm(75.5kgf·m)
- 가속 성능: 0-100km/h 4.5초
- 배터리: 99.8kWh 롱레인지 배터리
- 주행 거리: 408km(WLTP 기준)
- 구동 방식: 듀얼 모터 AWD(4륜구동)
- 가격: 88,490,000원(보조금 전)
지난 기아의 첫 전기 고성능 모델이었던 EV6 GT(585마력)와 비교하면 출력은 다소 낮지만, EV9 GT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EV6 GT가 스포츠카 지향 모델이었다면, EV9 GT는 ‘고성능 럭셔리 대형 SUV’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리뷰를 종합해보면, 이 거대한 크기의 차가 스포츠카 급 성능을 내는 묘한 반전이 EV9 GT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합니다. 특히 EV9 GT는 고성능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실용성을 전혀 타협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여전히 7인승(옵션으로 6인승) 구성이 가능하고, 넉넉한 적재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V9 GT의 디자인 차별점
일반 EV9과 GT 모델은 언뜻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곳곳에 GT만의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가 숨어 있습니다. 영상과 공식 이미지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그 차이점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외장 디자인 차별화 요소
- 프론트 디자인:
- 세로형 패턴이 적용된 액티브 에어 플랩 전면 범퍼
- GT 전용 그릴 패턴 적용
-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일반 모델 옵션, GT 기본)
- 사이드 & 리어 디자인:
- 블랙 색상의 슬림형 루프랙
-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 GT 전용 21인치 휠 디자인
- 리어 범퍼 하단 디퓨저 디자인 차별화
- GT 전용 엠블럼
오토타임즈와 워카 등의 리뷰 영상을 보면, GT만의 스포티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너무 튀지 않는 절제된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처럼 요란하게 “나 고성능이야!”라고 외치는 것보다, 내공 있게 숨겨둔 성능이 더 매력적인 접근방식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색상 옵션
EV9 GT만의 특별한 색상으로 ‘스틸 그레이 매트’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색상이 제공됩니다:
- 스노우 화이트 펄
- 오로라 블랙 펄
- 인터스텔라 그레이
- 스틸 그레이 매트 (GT 전용)
- 디지털 옐로우 (GT 전용)
여러 리뷰 영상에 등장한 스틸 그레이 매트는 은은한 광택과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EV9 GT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09마력 전동력의 실제 성능
숫자로만 보면 509마력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출력이 2.8톤이 넘는 대형 SUV에서 실제로 어떻게 체감될까요?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의 궁금증이었을 텐데, 다양한 리뷰와 테스트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가속 성능
- 공식 제로백(0-100km/h): 4.5초
- 실측 제로백: 4.3~4.6초 (여러 테스트 결과 평균)
- 100-200km/h 가속: 약 10.2초
4.5초라는 제로백 수치는 정말 놀라운 성능입니다. 페라리 로마(3.4초), 포르쉐 911 카레라(4.2초) 같은 스포츠카들과 견줄 만한 수준입니다. 워카와 오토타임즈의 테스트 영상을 보면 실제로도 공식 수치와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 순간적인 토크감입니다. GT 모드에서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엄청난 중량감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자리에 꽉 눌러붙는 느낌이 아찔할 정도라고 합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응답성 덕분에 내연기관 고성능 SUV보다 더 날카로운 반응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가상 변속 시스템(VGS)
EV9 GT의 특별한 기능 중 하나는 가상 변속 시스템(Virtual Gear Shift)입니다. 전기차에 변속기가 없음에도 내연기관차의 변속감을 모사하는 시스템인데, 리뷰어들의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 작동 방식: 스티어링 휠 뒤 패들 시프트로 가상의 1~8단 ‘변속’ 가능
- 체감 효과:
- 변속 순간의 토크 변화를 통해 실제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감을 구현
- 노멀 모드에서는 자동변속기, 스포츠 모드에서는 DCT 느낌을 모사
- 엔진 사운드 및 RPM 게이지까지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표시
대부분의 리뷰어들은 처음에는 ‘이게 뭐하는 기능이지?’ 싶었지만, 특히 와인딩 도로에서 활용해보니 꽤 재미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가끔 재미로 써볼 수는 있지만, 일상 주행에서 계속 쓸 기능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GT 전용 첨단 주행 기술
EV9 GT는 단순히 강력한 모터만 장착한 것이 아닙니다. 이 어마어마한 파워를 제어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술 자료와 전문가 리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일반 EV9에는 없는 GT 전용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방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노면 상태를 미리 감지하고, 서스펜션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여러 리뷰어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과속방지턱이나 움푹 패인 노면을 만났을 때 일반 EV9보다 훨씬 매끄럽게 대응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속주행 시 서스펜션의 세팅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것이 체감되며, 이는 고속에서의 안정감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2.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EV9 GT에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가 적용되어 코너링 상황에서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 작동 원리: 코너링 시 안쪽 바퀴와 바깥쪽 바퀴의 구동력을 전자적으로 제어
- 체감 효과: 급격한 코너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언더스티어 현상 감소
오토타임즈의 리뷰 영상에서는 테스트 트랙에서 일반 EV9과 GT 모델의 코너링 능력 차이를 비교했는데,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반 모델이 비교적 일찍 언더스티어 경향을 보이는 반면, GT는 훨씬 더 날카롭고 정확한 코너링이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3. GT 전용 드라이브 모드
EV9 GT에는 일반 모델의 드라이브 모드(에코, 노멀, 스포츠) 외에 ‘GT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 GT 모드 특징:
- 최대 출력 및 토크 발휘
- 서스펜션 강성 강화
- 스티어링 무거워짐
- 가속 페달 반응성 증가
-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GT 전용 테마로 변경
- 전자 제어 시스템의 개입 최소화
리뷰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GT 모드로 전환하면 디스플레이가 네온 그린 색상의 GT 전용 테마로 바뀌고, 차의 전체적인 감각이 확 달라집니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DSC(차체자세제어장치)가 일부 비활성화되어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워카 채널의 리뷰에서는 “그야말로 진짜 스포츠카를 타는 듯한 경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내 공간 및 GT 전용 편의사양
EV9 GT의 실내는 일반 모델과 비교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하면서도 럭셔리한 감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리뷰 영상의 실내 촬영을 분석해보니 일반 모델과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GT 전용 실내 디자인 요소
- GT 전용 스포츠 시트:
- 알칸타라/가죽 혼합 재질
- 네온 그린 스티치 포인트
- 통풍/열선 기본 제공
- 더 강화된 측면 서포트로 코너링 시 몸을 확실히 잡아줌
- GT 전용 스티어링 휠:
- D컷(하단부 평평한) 디자인
- 12시 방향 네온 그린 센터 마크
- GT 로고 각인
- 좌측 하단에 GT 모드 전용 버튼
- 인테리어 디테일:
- 알칸타라 소재의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 센터 패널
- GT 로고가 새겨진 알루미늄 트레드 플레이트
-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여러 리뷰어들이 특히 GT 모델의 스포츠 시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실제 코너링 시 몸을 잘 잡아주면서도 장시간 주행 시의 편안함을 유지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고급 편의사양
GT 모델은 기본적으로 최고 트림인 어스 롱레인지 4WD의 모든 편의사양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에 GT 전용 사양이 추가되었습니다:
-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4 스피커)
- 헤드업 디스플레이
- 디지털 사이드 미러 (옵션)
- 2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6인승 옵션 선택 시)
- 100W C타입 고속 충전 단자
- 퍼포먼스 타이머 기능
- EV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e-ASD)
특히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은 내연기관 고성능차의 배기음을 모사하는 시스템인데, GT 모드에서 가속 시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강렬한 사운드가 주행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오토타임즈 리뷰에서는 “이 사운드가 꽤 그럴듯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주행 성능 분석: 도심/고속도로/와인딩
다양한 자동차 전문가들이 EV9 GT를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각 주행 환경별로 차의 성격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각 환경별 주행 특성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도심 주행
도심에서 EV9 GT는 놀랍도록 순한 성격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기본 드라이브 모드인 ‘노멀’ 모드에서는 일반 EV9과 거의 비슷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토크와 출력이 필요한 상황(추월 등)에서만 잠깐 그 엄청난 힘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차체 크기는 여전히 대형 SUV라는 점이 도심 주행의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는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 있어 주차는 비교적 수월하다고 합니다.
도심 주행 시 전비 평균: 약 3.2~3.8km/kWh (일반 EV9 대비 약 10~15% 낮음)
고속도로 주행
여러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EV9 GT의 진가는 고속도로에서 발휘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추월 상황에서 그 엄청난 순간 가속력은 정말 놀랍다고 합니다. 100km/h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각적인 반응으로 순식간에 140km/h까지 도달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높았습니다. 일반 대형 SUV들이 고속에서 약간의 부유감을 주는 것과 달리, EV9 GT는 120~140km/h 구간에서도 마치 레일 위를 달리는 듯한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특히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효과가 고속에서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시 전비 평균: 약 2.8~3.2km/kWh (순항 속도에 따라 편차 있음)
와인딩 로드
3톤에 가까운 대형 SUV가 와인딩 로드를 어떻게 주행할까요? 대부분의 리뷰어들은 처음에는 기대가 높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EV9 GT는 와인딩에서도 꽤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GT 모드로 전환하고 와인딩을 달려보면 낮은 무게중심(배터리 바닥 배치), e-LSD, 강화된 서스펜션 세팅이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코너링 능력을 체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같은 고성능 내연기관 SUV와 비교하면 한계가 있지만, 전기 SUV로서는 정말 놀라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코너 가속에서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덕분에 코너 탈출이 매우 강력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다만 차량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좁은 헤어핀 코너에서는 다소 무거운 느낌을 준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배터리 효율 및 충전 성능
EV9 GT는 일반 EV9 롱레인지와 동일한 99.8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지만, 높은 출력과 성능으로 인해 주행 거리는 다소 감소했습니다.
배터리 효율
- 공식 주행 거리: 408km (WLTP 기준)
- 실제 도심 주행 시: 약 350~380km (리뷰어 평균 측정)
- 고속도로 주행 시: 약 280~320km (리뷰어 평균 측정)
- GT 모드 주행 시: 약 250~280km (리뷰어 평균 측정)
일반 EV9 롱레인지 4WD(주행거리 약 470km)와 비교하면 약 60km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정도 주행거리라면 일상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충전 성능
EV9 GT는 800V 초고압 충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 350kW 초고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약 24분
- 150kW 고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
- 5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약 60분
- 11kW AC 완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100%까지 약 9시간
여러 리뷰어들의 테스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E-pit 350kW 충전기를 이용했을 때 최대 충전 속도는 약 230kW까지 기록했다고 합니다. 배터리 온도와 외부 온도에 따라 충전 속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0~30분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가격 및 경쟁 모델 비교
EV9 GT의 가격은 88,490,000원(보조금 제외)으로, 일반 EV9 트림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있습니다. 이 가격이 과연 합리적인지,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보겠습니다.

EV9 트림별 가격 비교
트림 | 가격(원) | GT 대비 차이 |
---|---|---|
EV9 에어 스탠다드 | 64,120,000 | -24,370,000 |
EV9 에어 롱레인지 | 68,570,000 | -19,920,000 |
EV9 어스 롱레인지 | 73,360,000 | -15,130,000 |
EV9 어스 롱레인지 4WD | 79,170,000 | -9,320,000 |
EV9 GT 롱레인지 4WD | 88,490,000 | – |
가장 비슷한 사양인 어스 롱레인지 4WD와 비교했을 때 약 930만원의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에는 추가 출력(약 130마력 증가), GT 전용 서스펜션, e-LSD, 그리고 각종 GT 전용 디자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쟁 모델 비교
모델 | 가격(원) | 출력 | 제로백 | 특징 |
---|---|---|---|---|
기아 EV9 GT | 88,490,000 | 509마력 | 4.5초 | 7인승, 전기차 |
테슬라 모델 X | 113,990,000~ | 670마력 | 3.9초 | 6인승, 팔콘윙 도어 |
BMW iX M60 | 153,900,000 | 619마력 | 3.8초 | 5인승, 럭셔리 실내 |
아우디 e-트론 S | 134,500,000 | 503마력 | 4.5초 | 5인승, 쿠페형 디자인 |
람보르기니 우루스* | 260,000,000~ | 650마력 | 3.6초 | 5인승, 내연기관 |
*내연기관 모델 (비교 참고용)
가격 측면에서 봤을 때, EV9 GT는 동급 고성능 전기 SUV 중에서는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 X나 BMW iX M60보다 2~5천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은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순수 성능만 놓고 보면 경쟁 모델들이 더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EV9 GT는 7인승 구성이 가능하다는 실용성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는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EV9 GT 구매 관련 FAQ
❓ EV9 GT와 어스 4WD 모델의 실질적인 차이가 무엇인가요?
답: GT 모델은 출력이 130마력 더 높고(509마력 vs 379마력), 제로백이 0.8초 빠릅니다(4.5초 vs 5.3초).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e-LSD, GT 전용 스포츠 시트, GT 모드 등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GT 전용 디테일(네온 브레이크 캘리퍼, GT 전용 휠 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GT 모델은 주행거리가 얼마나 감소하나요?
답: 어스 롱레인지 4WD 대비 약 60km 정도 감소합니다(470km vs 408km, WLTP 기준). 실제 주행에서는 드라이브 모드와 주행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15% 정도의 주행거리 감소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 가상 변속 시스템(VGS)은 실제로 유용한가요?
답: 대부분의 리뷰어들은 VGS가 실용적인 기능이라기보다는 재미 요소에 가깝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이나 와인딩 주행 시 내연기관차의 느낌을 전기차에서도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해주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크게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EV9 GT만의 특별한 옵션이 있나요?
답: GT 모델 전용 옵션으로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가 포함된 ‘하이테크’ 패키지(198만원)가 있습니다. 또한 GT 모델에만 적용되는 특별 색상(스틸 그레이 매트, 디지털 옐로우)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GT 모델은 어떤 소비자에게 적합한가요?
답: 주로 두 부류의 소비자에게 추천됩니다. 첫째, 대형 SUV의 공간과 실용성은 필요하지만 동시에 스포츠카급 성능도 원하는 소비자. 둘째, 고성능 전기차에 관심이 있지만 테슬라 모델 X나 BMW iX M60 등의 고가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입니다.
결론: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
다양한 리뷰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보면, EV9 GT는 확실한 장단점을 가진 독특한 위치의 차량입니다.
EV9 GT의 장점
- 놀라운 성능: 3톤에 가까운 대형 SUV에서 4.5초의 제로백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 실용성 유지: 7인승 구성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성능을 구현했습니다.
- 첨단 주행 기술: 프리뷰 서스펜션, e-LSD 등 첨단 기술로 주행 품질이 향상되었습니다.
- 가격 경쟁력: 동급 고성능 전기 SUV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 고급스러운 실내: GT 전용 디자인 요소들이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EV9 GT의 단점
- 주행 거리 감소: 일반 모델 대비 약 60km 감소한 주행 거리(408km)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 높은 가격 프리미엄: 기본 모델 대비 2,40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는 큰 프리미엄입니다.
- 실용적이지 않은 일부 기능: VGS같은 기능은 재미는 있지만 실용성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대형 차체의 한계: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3톤에 가까운 무게와 큰 차체는 스포츠 드라이빙에 한계로 작용합니다.
추천 대상
- “패밀리맨 스포츠카 드라이버”: 가족을 위한 공간은 필요하지만 운전의 즐거움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
- 고성능 전기차 마니아: 기존 고성능 내연기관 SUV 대비 친환경적이면서도 비슷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
- 프리미엄 SUV 구매 고려층: BMW X5, 메르세데스 GLE 등의 프리미엄 SUV를 고려하지만 전기차로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
비추천 대상
- 경제성 중시 소비자: 성능보다 전비와 경제성을 중요시한다면 일반 EV9이 더 적합합니다.
- 극한의 퍼포먼스 추구자: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테슬라 모델 X 플레이드나 BMW iX M60 같은 모델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콤팩트한 차량 선호자: 대형 SUV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더 작은 고성능 전기차(EV6 GT 등)를 고려해보세요.
종합적으로, EV9 GT는 대형 SUV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성능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930만원이라는 추가 비용이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개인의 우선순위와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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