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추억이 가득한 싸이월드를 아시나요? 2019년 10월 12일 갑자기 싸이월드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지않아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올해 새로운 부활을 알리며, 기다리게 했었습니다.
싸이월드와 싸이월드 미니홈피.. 우리의 추억은 언제쯤 다시 확인이 가능할 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싸이월드는?
싸이월드는 2000년대에 국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했으나, 2010년대 들어서 iPhone이 촉발시킨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페이스북 등에 자리를 내주며 추억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의 부활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었으며, 2021년 2월에 돌연 서비스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2. 싸이월드의 오픈 일정
최초 오픈은 5월 예정이라 하였으나 기존 싸이월드 고객 정보·사진·영상 저장 서버가 정상적인 내구 수명을 넘겨 백업하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까지 겹치며 복원 시간이 지연되어 7월로 1차 연기했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7월 5일 오후 6시부터 그동안 이메일로 신청받아 진행했던 아이디찾기 서비스를 홈페이지 내 실명인증을 거쳐 자동으로 찾아주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었습니다.
더불어, 싸이월드 홈페이지 로그인을 통해 자신의 싸이월드 내 사진, 동영상, 댓글, 배경음악(BGM), 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게 제공한다고 공지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7월 5일 로그인 및 사진·동영상 개수 확인 기능 개시를 애초 예고한 5일에서 한 달 뒤로 한번 더 연기했습니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7월 5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며 "8월 2일 저녁 6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싸이월드의 오픈 연기 이유
싸이월드 오픈 연기의 이유는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 30여건, 5일 오전 80여건 등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회사 측은 "해외 발 해킹 공격은 모두 막았으나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최상위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싸이월드의 오픈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분들에겐 아쉬운 일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중요한 개인정보를 위해서라면... 한달 정도 더 기다려야 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싸이월드는 해킹 사건으로 큰 논란이 되기도 했었으니깐요.
4. 싸이월드 BGM
하지만, 아쉬운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싸이월드는 '싸이월드BGM 2021'를 시작했습니다.
'싸이월드BGM 2021'은 2000년대 '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월드의 BGM 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역대 톱100 곡을 MZ세대가 좋아하는 가창자들이 다시 부르는 프로젝트입니다. 1차 라인업으로 소유를 비롯해 가호, 기프트, 데이브레이크, 에일리, 죠지, 펀치, 황치열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공개되어 화제를 낳았습니다.
'싸이월드BGM 2021'의 첫 스타트는 음원 'Y'로 가수 소유가 불렀습니다.
'싸이월드 BGM 2021'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두 번째 곡으로는 모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2008) 발매를 예고했습니다. '기억을 걷는 시간'은 넬 특유의 담백한 보컬과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싸이월드에서 크게 사랑받은 곡입니다.
그 시절 추억의 BGM도 들으며, 어서빨리 싸이월드도 부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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