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수집한 정보들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LFP 배터리’와 ‘NCM 배터리’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종류와 특징
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는 크게 리튬이온 배터리 계열로, 양극재의 조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주요 배터리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전기차 배터리 – NCM (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
NCM 배터리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많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배터리입니다. 양극재에 니켈(N), 코발트(C), 망간(M)을 조합해 사용하며, 니켈 함량에 따라 NCM622, NCM811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 장점: 높은 에너지 밀도로 긴 주행거리 제공, 고출력 특성
- 단점: 코발트 사용으로 인한 높은 가격, 열적 안정성 문제
특히 NCM811은 니켈의 비중이 80%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지만 그만큼 열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2. NCA 배터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테슬라 등 일부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로,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조합의 양극재를 사용합니다.
- 장점: NCM과 마찬가지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특성
- 단점: 코발트 사용으로 인한 비용 증가, 열 관리 필요
3. LFP 배터리 (리튬 인산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LFP 배터리는 양극재에 리튬, 철, 인산염을 사용합니다. 코발트와 니켈이 들어가지 않아 원가가 저렴하고, 화재 위험이 낮아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 장점: 우수한 안전성, 저렴한 가격, 긴 수명
- 단점: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음
테슬라 모델3 일부 모델과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제조사도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4.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Solid-State Battery)
-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
-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향상된 안전성이 장점
-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
나트륨 이온 배터리 (Sodium-Ion Battery)
-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해 원재료 비용을 낮춘 배터리
- 에너지 밀도는 낮으나,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전성이 장점
- 소형 전기차나 저가형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
NCM vs LFP 차이점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 주제 중 하나가 바로 NCM 배터리와 LFP 배터리의 장단점 비교인데요. 실제로 제가 본 유튜브 영상에서도 이 주제에 대한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요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안전성 측면: LFP의 뚜렷한 우위
NCM 배터리는 니켈이 열을 유발하는 성질이 있어 화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충돌 후 즉시 온도가 800도에 육박하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탑승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LFP 배터리는 니켈을 사용하지 않아 열폭주 현상의 위험이 현저히 낮습니다. 물론 배터리 제조 불량이나 설계 문제로 화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NCM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이 월등히 높습니다.

“LFP 배터리는 충돌 후 즉시 온도가 800도에 육박하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면서 탑승자가 탈출할 수 있는 시간마저 빼앗기는 심각한 수준의 화재와는 전혀 다릅니다.”
가격 측면: 단기와 장기의 균형
LFP 배터리는 코발트나 니켈과 같은 값비싼 광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구매 비용이 저렴합니다. 물론 NCM 배터리 지지자들은 재활용 시 회수 가능한 비용을 고려하면 LFP가 결코 싸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NCM은 약 23달러(77kWh 배터리 기준 약 240만원) 정도 더 재활용으로 회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십 년 후의 광물 가격 변동과 불확실한 재활용 시장을 미리 고려하는 것보다 현재의 비용 절감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충전 패턴: 실용성의 차이

LFP 배터리는 0에서 100%까지 충전이 권장되는 반면, NCM 배터리는 20%에서 80% 구간 이용이 권장됩니다. NCM 지지자들은 LFP 배터리가 셀 밸런싱이 필요해서 0-100% 충전을 권장한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술적 이유보다 실제 사용 가능한 범위가 더 중요합니다.
“소비자는 굳이 보이지도 않는 BMS의 셀 밸런싱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0에서 100%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그 사실이 중요한 것이죠.”
실제 주행거리: 예상보다 작은 차이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같은 크기라면 NCM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짧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 패턴을 고려하면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NCM 배터리는 20-80% 사용을 권장하므로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60%인 반면, LFP는 0-100% 사용이 가능해 전체 용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크기의 배터리라도 실제 사용 가능한 주행거리 차이는 예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출력과 성능: 고성능 차량은 NCM이 유리
LFP 배터리는 높은 순간 출력을 뽑아낼 수 없어 고출력, 고토크를 요구하는 차량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오닉5 N과 같은 고성능 전기차에는 NCM 배터리가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제로백 6초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에게는 LFP 배터리의 출력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LFP 배터리의 매력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lfp 배터리가 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전성: 열폭주의 위험이 현저히 낮아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탈 수 있습니다.
- 경제성: 저렴한 초기 구매 비용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실용적인 충전: 0-100%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 충분한 성능: 일상 주행에 필요한 가속과 주행거리를 충분히 제공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LFP 배터리가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이 잦거나, 고성능을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NCM 배터리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기술 트렌드와 전망
배터리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NCM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개선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3년을 기점으로 LFP 배터리와 관련된 거의 모든 특허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배터리 회사들도 LFP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는 LFP 배터리의 시장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전고체 배터리나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현재의 NCM vs LFP 구도를 넘어서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에게 맞는 배터리 선택하기
전기차 배터리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주행 패턴과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합니다:
-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LFP 배터리
- 장거리 주행이 잦다면: NCM 배터리
- 경제성이 중요하다면: LFP 배터리
- 고성능, 고출력을 원한다면: NCM 배터리
결국 ‘어떤 배터리가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들과 그 특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